[속보] 경찰, 성주 시위 강제해산…사드 반입 진입로 확보

입력 2021-04-28 08:18 수정 2021-04-28 10:34


28일 오전 7시 현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 50여명이 연좌시위를 하며 경찰과 대치 중인 가운데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섰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에 따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기지 공사 자재 등의 반입을 시도했다. 이에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들은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다.

대책위는 앞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장비 교체와 자재 반입을 반대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경찰병력 동원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경력 600여명을 동원해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사드기지 장비 반입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