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용 부회장 사면 검토 안해…계획도 없다”

입력 2021-04-27 17: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청와대는 27일 경제 5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건의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건의 내용을 관련된 곳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