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5년, 입주기업 “공단 방문 허용하라”

입력 2021-04-27 15:13
지난 2월 개성공단 모습. 뉴시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 정부에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7일 남북출입사무소 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설비 관리와 공단 재가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개성공단 방문을 즉시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업 피해는 시시각각 가중돼, 재난 상황은 한계치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며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좌고우면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기업의 생명줄은 급속히 조여져 질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 공단 폐쇄는 정부가 했는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고통을 당하며 사지로 내몰리고 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