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전세계 마음 녹일 두번째 영어 곡은 ‘버터’

입력 2021-04-27 12:42
방탄소년단 디지털 싱글 '버터' 온라인 커버.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녹인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로 돌아온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다음달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BTS가 다음달 디지털 싱글 ‘버터’를 전세계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다.

‘버터’는 BTS가 두번째로 내는 영어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전세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해온 BTS가 세계인구의 약 ⅓이 사용하는 영어를 그들의 음악의 언어로 활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전세계가 환호했다.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커버. 빅히트 뮤직 제공

지난해 8월 첫 영어 곡으로 디지털 싱글을 통해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팝의 원류인 북미시장까지 뚫어내는 원동력이었다. 디스코를 재해석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통산 3차례를 차지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케이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해 11월에 발매한 정규 앨범 ‘BE’와 타이틀 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주요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었다.

소속사는 신곡 ‘버터’에 관해 “댄스 팝 기반의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여름 노래”라며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일상에 버터처럼 녹아들 BTS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멤버 진은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멤버들 각자 곡을 만들고 있고, 단체로 하는 곡들에 대해서도 미팅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 나올 것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신곡을 예고한 바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