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 탄원서 제출

입력 2021-04-27 11:53
국민DB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정당 대표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상의는 탄원서에서 삼성과 대구·경북과의 깊은 인연을 언급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경북 상공인들은 삼성이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산업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대구·경북 경제인들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옥중에서도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창출 등 본분에 충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며 “더욱 자숙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면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더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