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던 60대 부부 참변… 텐트엔 부탄가스 난방기기

입력 2021-04-27 09:54 수정 2021-04-27 13:56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당진 한 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7분쯤 당진시 석문면 한 해수욕장 인근 텐트 안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들 부부를 찾아냈다. 텐트 안에서 반려견도 사망한 상태로 함께 발견됐다.

당시 텐트는 밀폐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부탄가스를 연료로 쓰는 난방기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