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잠수함 사고’ 인도네시아에 위로전 보내

입력 2021-04-27 09:4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사고로 승조원 전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전에서 잠수함 침몰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비극적인 이번 사고로 인한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경제, 국방, 방산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각별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53명을 태우고 실종됐던 잠수함 낭갈라함이 실종 4일 만인 지난 25일 해저에서 세 동강 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탑승자 53명은 전원 사망했다.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25분쯤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