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면접수당’을 지난해 21만원에서 올해 최대 30만원까지 확대 지급하기로 하고 1차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2021년도 청년면접수당’ 1차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면접수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로,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을 위해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에게 면접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1만원에서 올해 최대 30만원까지 확대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취업준비생을 위해 면접비를 현실화해 회당 면접수당을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면접수당은 올해 총 6회 지급될 예정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취업 면접에 응시한 경기도 청년이다.
타 지원금 중복 수급자(실업 급여, 청년 구직 활동 지원금 등)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 일자리재단 플랫폼 ‘잡아바’(http://thankyou.jobaba.net)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면접을 봤지만 면접수당을 받지 못한 청년이 구제된다.
다만 이번 1차 모집 기간에 한해 소급 신청이 가능하며, 1회당 지원금액은 지난해 기준인 3만5000원이 적용된다.
도는 신청부터 지급까지 약 60일 정도 소요됐던 지급기일을 올해부터는 절반수준인 30일로 단축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정현아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취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에 청년면접수당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