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취임…“탈탄소·디지털 혁신 추진“

입력 2021-04-26 18:42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취임했다. 남부발전 제공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층 강당에서 비대면 ‘온택트’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개선) 경영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임 후 첫 일정에서 이 사장은 국민과 4대 약속으로 새로운 한국남부발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대 약속에는 ‘전력사업 탄력 성장’ ‘스마트 에너지 전환’ ‘국민 중심 ESG 경영’ ‘미래 핵심 역량확보’ 등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이 사장은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국민을 우선하는 혁신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혁신조직 신설 등을 통한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융합형 인재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통과 협업의 노사 관계와 윤리 경영으로 ‘가고 싶은 직장’ ‘함께 하고 싶은 직장 문화’가 정착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승우 사장은 1968년 충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