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지난 25일 SBS ‘티키타카’에 출연해 남편 조정석과의 육아 일상을 전했다. 해당 방송분에는 거미와 ‘싱어게인’ 이승윤, 이무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출산한 지 8개월이 됐다. (딸이) 이제 뒤집기를 한다”며 “너무 좋다. 육아가 체질인 것 같다”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출산 후 처음으로 장시간 녹화를 했는데 요리 프로그램에서 아이 얘기 하다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거미는 아이가 남편 조정석을 닮았다고 했다. MC들이 “딸이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았냐”고 묻자 거미는 “아빠를 많이 닮았다. 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편 조정석도 ‘딸 바보’라고 밝힌 거미는 “처음에 백일까지는 둘이 아무 일도 안하고 아기만 같이 봤다. 완전 육아의 달인이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자장가로 제 발라드만 쭉 틀어준다. 처음에는 듣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더라. 남편은 ‘아로하’를 많이 불러준다”며 사랑스러운 육아 일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며 5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