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도전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26일 오후 수도권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을 넘겼다”면서 “집권 여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데 70%의 국민이 쇄신이 안 될 것이라 말하는 상황은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변화해야 정권교체 여론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고슴도치처럼 조금만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난다”면서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고 23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송영길을 선택하는 것이 민주당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백신확보 조기 집단면역을 완성하도록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면서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세계적 백신 회사의 아시아 생산거점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특사,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네트워크와 인천시장 시절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등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바이오 시밀러 생산단지를 만들었듯이 백신 생산거점을 정부와 협력하여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 송의원은 “정부 2.4 부동산 대책으로 83만 호가 공급되지만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라고 전제, “착한 뉴스테이를 통해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내 집 마련의 사다리 반드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2017년 5월 9일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민주당 전 지역조직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대선 승리를 이루어냈다”며 “대통령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어 4기 민주 정부 수립의 선봉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