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6일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인공신장실에서 한 투석환자가 투석기를 이용한 치료를 마친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만성 신장질환자는 27.2%, 보건의료인은 52.1%가 각각 접종을 예약했다.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또한 이날부터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는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접종이 앞당겨져 전날 0시 기준으로 17만6347명의 대상 인원 중 10만1144명이 접종 예약을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국내 발생 46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387명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