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지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울주 투어택시(TT)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주TT 관광택시’는 지역 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반구대 암각화에서 간절곶까지 기본코스 4개와 희망 관광지 2개 등 6개 코스를 운행한다.
울주TT 관광택시는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천 기본코스 4개와 직접 희망 관광지를 선택하는 자율코스 2개로 총 6개 코스로 운영된다.
운행방식은 4시간, 8시간 단위로 나눈 시간 정액제다. 기본요금은 시간당 2만원이다. 4시간 이용 시 8만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관광객은 4만원만 지급하면 된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1~2만원이면 택시를 타고 편안히 울주군 지역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울산시내 관광과 인접한 경주와 부산, 양산 관광은 지원하지 않는다.
추천 기본코스는 울주 시간의 기록, 울주웰니스바람, 울인원, 울주꼬꼬마 등이다.
울주 시간의 기록 코스는 과거로 가는 여행으로 중생대 공룡의 모습을 AR로 체험할 수 있는 천전리각석과 신석기시대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반구대암각화를 핵심으로 하는 코스로 4시간이 소요된다.
울주웰니스바람 코스는 울산 최초 웰니스 관광지인 대운산 치유의 숲, 진하해수욕장에서 간절곶으로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즐긴다는 코스다. 이 코스는 4시간이 소요된다.
울인원 코스는 울주 시간의 기록 코스와 울주웰니스바람 코스를 더해 울주 전역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가성비 코스로 총 8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울주 꼬꼬마 코스는 4시간으로 꾸려지는 울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모투어를 콘셉트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는 마모투어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마그넷 5개를 모으면 울주 특산품까지 받을 수 있는 1석2조 추천코스다.
울주군은 오는 30일까지 울주군지역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울주TT 운영자 12명을 모집한다. 고객서비스와 방역, 안전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택시 내부에 손소독제, 체온기를 비치하는 등 방역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주군, 울주투어 반값 투어택시 운영
입력 2021-04-26 13:16 수정 2021-04-26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