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총괄한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발족

입력 2021-04-26 10:51

중앙 자살예방정책지원기관인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오늘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한 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기존에 1년 단위로 위탁 운영 중이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통합해 설립됐다.

또한 해당 재단은 자살예방법 제13조에 따라 설립된 중앙 자살 예방 정책 지원 기관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자살 사망자 전수조사를 통한 근거 기반의 정책지원과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관리 사업, 지역사회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지원,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민간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새롭게 출범하는 재단이 자살예방정책을 총괄하고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앞서 4월 14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황태연 의학박사를, 상임이사로 박기준 전 보건복지부 과장을 임명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은 “근거 중심 자살예방 정책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예방 분야의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자살예방센터 등 자살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