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기자협회가 제219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뉴스 부문 우수상에 국민일보 김지훈 기자와 윤성호 기자가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의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최우수상 -'바둑 세계 1위, 신진서의 한수'
바둑은 흑과 백이 가로세로 19줄의 공간 위에서 승부를 겨룬다. 신진서 9단이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유리 바둑판에 착점하고 있다. 신 9단은 우리나라 바둑 팬들에게는 안정감을, 중국 기사들에게는 두려움을 줄 수 있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지훈기자
김 기자의 최우수상 수상작 ‘바둑 세계 1위, 신진서의 한수’는 유리 바둑판 위에 착점하는 신진서 9단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달의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우수상 - '패잔병의 낙인...천안함'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인 전준영씨가 25일 대전의 사무실에서 생존 장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왼쪽에는 천안함 복무 당시 입었던 군복, 오른쪽에는 구조 당시 입었던 속옷, 아래에는 희생된 전우들의 사진이 놓여 있다. 당시 천안함 갑판병이었던 그는 임무교대 후 침실로 들어갔다 폭침을 당했다. 윤성호기자
윤 기자의 우수상 수상작 ‘패잔병 낙인... 천안함’ 생존 장병의 눈물’은 천안함 재조사 논란 속 생존 장병의 모습 재조명했고, ‘짧은 만남 긴 작별 인사’는 코로나로 인한 면회 제한 4달 만에 아들의 모습을 본 노모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달의보도사진상 뉴스 우수상 -'짧은 만남 긴 작별 인사'
코로나19로 면회제한 4달만에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촉면회 재개된 9일 경기도 부천시 가은병원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손용창씨가 아들과 만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손 씨는 "(아들 만나게 해줘서)너무너무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요. 손도 잡고 하니 너무 좋아요.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윤성호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전국 신문·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3월 취재 보도한 사진 작품 중에서 뉴스, 스토리, 스포츠, 피처, 포트레이트 등 5개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