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중 코뼈 골절 kt 황재균, 아찔했던 순간 (영상)

입력 2021-04-25 05:53 수정 2021-04-25 09:50
유튜브 영상 캡처

프로야구 kt wiz 내야수 황재균(34)이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코를 맞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회초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황재균은 롯데 안치홍의 땅볼을 처리하려 나섰다. 이때 타구가 불규칙한 바운드를 일으키며 높게 튀어 오르면서 황재균의 얼굴을 가격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안면부에 직격탄을 맞은 황재균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 황재균은 고통스러워 했고 이내 코피가 떨어졌다. 황재균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황재균의 빈자리로 2루수 신본기를 이동시켰고 권동진이 2루수로 투입됐다. kt 관계자는 “황재균이 타구에 코 부위를 맞았다”며 “구급차를 타고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병원 이송 직후 황재균은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절은 통상 하루 이틀 기다려야 수술이 가능하다. 황재균은 빨라야 월요일인 25일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료 기간과 경기력 회복 등을 고려하면 황재균이 최소 한 달 이상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