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내 한 모텔에서 홀로 숙박을 하던 20대 여성이 침입한 누군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범행 시간대 CCTV영상이 사라졌는데, 범인은 카운터에서 일하던 직원이었다. “소름 돋는다”는 여성 네티즌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MBC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숙박 업소에 투숙한 20대 여성이 새벽 3시에 당한 끔찍한 일을 보도했다. 인기척에 잠에 깬 여성은 방에 난입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방 안이 깜깜해 상대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여성은 이후 신고했고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에 CCTV 영상을 확인하려했다. 그러나 범행이 일어난 새벽 시간대 영상이 지워져 있었다. 이후엔 아예 영상 저장 장치가 사라졌다.
범인은 다름 아닌 카운터를 보던 30대 직원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방에 들어간 적도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여성은 그의 목소리를 기억했다. 또한 범죄 현장에서 나온 체액이 그의 것과 일치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