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7.9%에 그쳐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25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로만 치면 31조4962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1년 전보다 1.9%(468만㎡) 증가한 2억5335만㎡다. 전체 국토 면적(10만413㎢)에 비하면 0.25%에 그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2.6%에 달한다. 중국(7.9%), 유럽(7.2%), 일본(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1%(4574만㎡)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남(15.4%·3894만㎡), 경북(14.3%· 3614만㎡), 강원(9.0%·2290만㎡), 제주(8.6%·2181만㎡) 순으로 많았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