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이 올해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대형 시스템에어컨, 중소형 시스템에어컨, 중소형 냉방 전용 시스템에어컨 등 3개 제품군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았다. 이 상은 3년 동안 진행되는 사후관리 시험 기준까지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대형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DVM S’는 영하 25도에서 49도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온도 제어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실내기와 연결돼 호환성이 뛰어나다. 중소형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맥스 히트(MAX HEAT)’는 영하 25도에도 사용 가능한 한랭지 특화 제품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중소형 냉방 전용 시스템 에어컨 모델인 ‘-40℃ 로우 앰비언트(Low Ambient)’는 외부 온도가 영하 40도에서도 냉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계속해서 냉방이 필요한 서버룸 등 특수 환경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는 시스템 에어컨을 2014년부터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미국 외의 여러 국가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953년 출범한 AHRI는 전 세계 350여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한 단체다. AHRI는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시스템에어컨 제품에 대해 국제 공인 시험소가 진행한 성능평가를 한 뒤 퍼포먼스 어워드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