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코로나 자가격리… 항소심 2주 연기

입력 2021-04-23 10:57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항소심 공판이 2주 연기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항소심 2차 공판을 2주 연기해 다음 달 10일 열기로 했다. 당초 재판부는 26일부터 2주 간격을 두고 혐의별 변론을 진행한 뒤 오는 6월 14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었지만, 정 교수의 격리로 재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인 정 교수는 최근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앞서 정 교수는 업무방해와 사기,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에서 구속되기 직전 서울구치소 출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후 관할인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