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 확진 800명 육박… ‘4차 유행’ 또 기록 경신

입력 2021-04-23 09:48 수정 2021-04-23 10:00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다음 검사 대기자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전날(735명)보다는 62명 늘어나며 사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15명)부터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지난 21일(39명)에 이어 또다시 40명 가까이 나왔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다 가라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는 일별로 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