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특위 출범…“8월까지 초파격적인 지원법”

입력 2021-04-23 08:58 수정 2021-04-23 09:23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양향자 특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경쟁국을 압도하는 초파격적인 지원책’을 약속했다.

특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출범식에서 “늦어도 8월까지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특별법은 경쟁국의 지원책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파격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초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내겠다”고 했다. 이어 “당장 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가능한 수준의 지원책과 규제 완화는 대통령께 건의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형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장이 특위 자문을 맡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한국이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등 비메모리까지 종합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가장 큰 현안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해 해결책 마련해주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