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22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 쇄신위 구성을 요구하며 민병덕 이수진 의원을 원내부대표로 추천했다.
더민초는 이날 “민심을 언제나 옳고, 저희가 부족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당의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 쇄신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어 “당내에서 불거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죄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애 ‘국민과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쓴소리 경청텐트’ 설치·운영과 ‘세대별 심층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며, 당내 민주주의 강화 방안으로 입법·정책 결정 전 의원 간 집단 토론을 활성화 시키라고 주문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