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민간외교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흩뜨리지 말아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죄를 짓고 감옥에 계신 분을, 소위 말해 ‘백신 구해온다고 사면해 줄 거냐’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수급 차질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수급 계획엔 흔들림이 없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데, 있는 그대로, 팩트 그대로 가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으로만 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방역과 백신 접종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가고 있다”며 “미국 백신 스와프를 타진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각도로 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차분하게 믿고 기다려주십사 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중요한 건 올 상반기 내로 1200만명, 하반기에는 2400만명, 그래서 전체적으로 올해 3600만명 우리 인구의 70% 집단면역을 달성하자는 (목표에 대해) 정부가 차근차근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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