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피해자에 죄송” 현충원서 무릎꿇은 윤호중[포착]

입력 2021-04-22 11:03 수정 2021-04-22 12:4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무릎을 꿇었다. 방명록을 통해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언급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기 위해 충혼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위원장은 22일 원내지도부와 현충원 참배에 나서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 동안 고개를 숙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현충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무릎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위원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해 묵념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무릎이 꿇어지더라”며 “마음이 무거워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님’은 이번 보궐선거의 발생 이유가 됐던 박 전 서울시장과 오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무릎꿇은 윤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