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6.01포인트(0.93%) 오른 3만4137.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38.48포인트(0.93%) 상승한 4173.4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63.95포인트(1.19%) 뛴 1만3950.2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바이든 정부의 추가 지출안,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경기 회복에 민감한 종목에 몰렸다.
S&P500지수에 11개 섹터 중에서 에너지(1.48%), 소재(1.87%), 금융(1.39%), 산업(1.36%), 임의소비재(1.29%), 헬스(1.14%), 기술(1.02%)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와 통신주는 각각 0.9%, 0.28% 떨어졌다. 넷플릭스 주가가 7% 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통신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리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일자리 계획’으로 불리는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법안에 이어 1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지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랠리에서의 건강한 조정이라며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