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세 후보자는 모두 다주택자가 아니다.
1주택 김부겸, 대구 아파트도 매도 중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대구 수성구에 3억2,000만원짜리 아파트 1채를 보유했으나, 현재 매도 중이라면서 매매계약서를 첨부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임야 397㎡(36만원)를 갖고 있으며, 예금은 659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전세권(6억6000만원)과 예금 3억93만원 등을 보유했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78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의 사유로 1981년 소집이 면제됐다.
1주택 노형욱, 해준 중위 제대
노형욱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12억9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6억8100만원, 20년 공시가격 적용)를 보유했다.
또 본인 명의의 전북 순창군 임야 1만2362㎡(763만7000원, 20년 공시가격 적용), 2016년식 제네시스(2717만원), 예금 6억3834만6000원, 금융기관 채무 1억3736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5568만5000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359만6000원을, 차남은 예금 893만3000원과 증권 77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제대했으며 범죄 경력은 없다.
무주택 임혜숙, 배우자 재산 10억
임혜숙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22억92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아파트 전세권 3억9000만원, 예금 7억8378만원 등 총 11억7378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아파트 전세권과 전남 해남 토지(2150만원), 자동차 2대(2197만원), 예금(5억8000만원), 증권(2324만원) 등 총 10억4115만원이다. 장녀는 예금 7045만원, 차녀는 예금 747만원을 신고했다. 임 후보자의 범죄 경력은 없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