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재산 12억9천만원에 1주택… 병역은 면제

입력 2021-04-22 06:00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세 후보자는 모두 다주택자가 아니다.

1주택 김부겸, 대구 아파트도 매도 중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대구 수성구에 3억2,000만원짜리 아파트 1채를 보유했으나, 현재 매도 중이라면서 매매계약서를 첨부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임야 397㎡(36만원)를 갖고 있으며, 예금은 659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전세권(6억6000만원)과 예금 3억93만원 등을 보유했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78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의 사유로 1981년 소집이 면제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주택 노형욱, 해준 중위 제대

노형욱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12억9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6억8100만원, 20년 공시가격 적용)를 보유했다.

또 본인 명의의 전북 순창군 임야 1만2362㎡(763만7000원, 20년 공시가격 적용), 2016년식 제네시스(2717만원), 예금 6억3834만6000원, 금융기관 채무 1억3736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5568만5000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359만6000원을, 차남은 예금 893만3000원과 증권 77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제대했으며 범죄 경력은 없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주택 임혜숙, 배우자 재산 10억

임혜숙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22억92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아파트 전세권 3억9000만원, 예금 7억8378만원 등 총 11억7378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아파트 전세권과 전남 해남 토지(2150만원), 자동차 2대(2197만원), 예금(5억8000만원), 증권(2324만원) 등 총 10억4115만원이다. 장녀는 예금 7045만원, 차녀는 예금 747만원을 신고했다. 임 후보자의 범죄 경력은 없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