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친형 3개월째 행방불명… 강력사건 가능성도

입력 2021-04-21 17:39
홍상수 감독. 신화 뉴시스

홍상수 영화감독의 친형이 실종돼 3개월째 행방불명 상태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실종된 홍모(70)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건은 홍 감독의 조카인 홍씨 자녀가 지난 1월 28일 “아버지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하며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평창이다. 그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위치도 같은 곳이다. 이에 경찰은 해당 장소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진 못했다.

경찰은 애초 단순 실종 신고로 여기고 수사해왔다. 그러나 홍씨가 사라진 이후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고 목격자도 전혀 없다는 점 등을 미뤄 사고 혹은 강력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