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강의를 받은 대학생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연쇄 확진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전남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50대 교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된 교수는 지난 14일 식사를 함께했던 외부 식당 주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돼 20일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해당 교수에게서 강의를 들은 대학생 등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학 집행부 측은 즉각 교내 방역을 강화하고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임과 회의를 취소하도록 했다.
22일로 예정된 정성택 총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무기 연기했다.
대학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오가는 캠퍼스의 특성상 코로나19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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