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뉴턴의 사과나무’ 원목의 4대손 나무가 대전오월드에 뿌리를 내렸다.
대전시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오월드 플라워랜드에서 뉴턴의 사과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뉴턴이 1665년 케임브리지 대학시절 페스트를 피해 외갓집에서 생활하던 시기, 머리 위로 떨어지는 사과에서 영감을 받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닫는 계기가 된 나무다.
이번에 오월드에 식재된 사과나무는 영국 린컨셔주에 있는 뉴턴 사과나무 원목의 4대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기증했다.
1978년 개원당시 미국 연방표준국을 통해 3대손 사과나무를 들여온 표준연은 이 나무를 접붙이기 방식으로 번식시켜 4대손 나무를 만들었다.
식재행사에 앞서 시는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신전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과학기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뉴턴의 사과나무가 과학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며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대전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실을 시민들께 드릴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