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인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추진하라”

입력 2021-04-21 13:27 수정 2021-04-27 16:12
국민DB

대구 경제인들이 영·호남 지역민의 염원과 동서화합, 균형발전의 상징인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들은 21일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의 국가교통망은 남북과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동서간의 교류와 발전은 상대적으로 더뎌져 국토발전의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남부 내륙지역은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경제발전이 낙후 되고 동서간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해 지역균형발전의 한계에 부딪쳐 국가경쟁력까지 위협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해 영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며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간의 경제·문화 등 교류촉진과 국토균형발전 대의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가 양 지역 시민들의 뜻을 모아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한 국책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추진의지를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