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2년 동반입대 예상… 실제 공백은 1년”

입력 2021-04-21 09:58 수정 2021-04-21 11:16
그룹 방탄소년단(BTS). CJ ENM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멤버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내년 동반 입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딩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21일 공개한 하이브(전 빅히트) 분석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걸그룹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 동안 하이브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은 기존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비틀스와 마이클잭슨 급의 반열에 올랐다”며 “군 복무 후에도 반영구적인 활동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방탄소년단이 대상자가 될 경우 팀 내 연장자 진(1992년생)은 2022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을 따라 동반입대하게 되면 이들은 2022년 중순 입대 가능성이 높다.

진은 지난해 ‘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정말 당연한 문제”라며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