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식료품점서 前직원이 총격… “1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21-04-21 06:48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욕 롱아일랜드 식품점 앞에 출동한 경찰.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의 식료품점 스탑앤드샵에서 이날 오전 11시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과거 이 식료품점에서 근무했던 31세의 남성이다.

총격은 식료품점의 점장 사무실 내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식료품점 내부엔 수백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가 발사한 총에 49세의 남성 종업원이 숨졌다. 다른 동료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용의자를 체포하진 못했다. 권총을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을 탈출해 고속도로 방향으로 도주했다.

사건이 발생한 뉴욕 롱아일랜드의 웨스트 햄스테드는 뉴욕시에서 50㎞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