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가 된 文의 통화…홍남기 “상반기 모더나 못들어와”

입력 2021-04-20 17:49 수정 2021-04-20 18:1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상반기에 도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더나 백신은) 하반기에는 들어오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 끝에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들어오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총리 대행은 ‘청와대가 2분기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