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상반기에 도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더나 백신은) 하반기에는 들어오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 끝에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들어오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총리 대행은 ‘청와대가 2분기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