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떡볶이치킨이 ‘네고왕’ 촬영 이후 배달 앱 주문을 막아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자 대표가 직접 쓴 사과문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걸작떡볶이치킨 (주)위드인푸드(이하 걸작떡볶이) 대표 김복미 대표는 19일 공식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며 주문 폭주로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는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을 오픈하면, 5분 안에 30~50개의 주문이 동시에 접수되고 있어 바로 주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네고왕’ 이벤트 이후 주문 폭주로 불가피하게 배달 앱 이용을 막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밀린 주문이 처리되면, 다시 주문 접수하고, 닫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주부터 본사 임직원 모두 비상근무를 하며 최대한 많은 물량을 준비했으나, 걸작의 치킨은 국내산 냉장육만을 사용하여 미리 가공할 수 없는 제품이라 잠시 품절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21일로 마감 예정이었던 ‘네고왕’ 이벤트를 오는 금요일인 23일과 다음주 금요일인 30일에 이틀간 더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앙코르 이벤트 진행에도 모든 고객분들의 주문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단 한 분의 고객이라도 더 걸작을 주문하실 수 있도록 본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각 가맹점에서도 주말부터 이어진 주문 폭주로 피로감이 높으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고 계시다”며 “한 번도 안 먹은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고객은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걸작떡볶이는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과 손잡고 19일부터 2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배민’ 앱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부 지점이 주문을 받지 않자 소비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