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51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8시10분까지 10분 동안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세계 기념일이다. 이날 공공건물, 주요 상징물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다.
대구시청사, 8개 구·군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건물과 지역의 주요 상징물인 강정고령보(디아크), 달성보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 할 예정이다. 송현동 청구그린맨션1차 아파트를 비롯한 580여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소등행사 참여 건물로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대구시민 누구나 소등시간에 맞춰 개별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10분간 소등 하는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생활화되고 확산된다면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