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신임검사 대상 특별수사 교육… 강사는 특수부 출신

입력 2021-04-20 12:1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신임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고 특별수사 교육을 진행한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검찰 특수부 출신 김영종 변호사의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신임검사 13명이 강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몸담았던 특수부, 첨단범죄수사과에서의 수사경험을 기반으로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 과장·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공수처 검사들을 선발하는 인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신임 검사가 임명된 이후 법조계에서는 수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임명된 신임 검사 13명 중 검찰 출신은 4명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김진욱 공수처장은 전날 출근길에서 ‘최후의 만찬’을 언급하며 “13명 가운데 무학(無學)에 가까운 갈릴리 어부 출신이 많았지만 그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