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발표를 앞둔 그룹 (여자)아이들이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진 수진을 제외한 음원을 발표하기로 했다. 때문에 온라인 곳곳에선 (여자)아이들이 사실상 수진을 손절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에 따르면 이달 말 공개되는 (여자)아이들 신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 음원에는 수진을 제외한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만 참여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여자)아이들은 지난 2월 ‘라스트 댄스’ 녹음과 뮤직비디오 등 부가 콘텐츠 제작을 마쳤다. 하지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수진이 지난달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면서 그의 분량을 삭제했다.
유니버스 측은 “곡 구성과 가사를 수정해 5명 멤버들이 파트를 재분배한 뒤 재녹음을 완료했다”며 “화보, 메이킹 등 부가 콘텐츠 역시 5인 체제로 담긴다”고 말했다. 다만 뮤직비디오는 재촬영하지 않고 수진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편집한다.
앞서 수진은 중학생 시절 동급생에게 폭언과 왕따를 주도하는 학폭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피해자로 거론됐다. 소속사와 수진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수진은 서신애에게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서신애는 언어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수진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현재까지 수진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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