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 PD와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원일의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당초 지난해 4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례는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이연복 셰프가 맡았다고 한다.
앞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MBC)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며 두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이원일 셰프는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분을 찾아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PD도 “학폭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