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안서 한국인 부부 익사체로 발견

입력 2021-04-20 02:15 수정 2021-04-20 02:15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휴양지의 해안가에서 한국인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러는 바타안주 잠발레스의 한 해안가에서 17일 실종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8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성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갔던 남성이 먼저 익사체로 발견됐고, 당시 여성은 실종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해안가 인근 수빅에서 거주했던 두 사람은 지난 16일 카포네스섬으로 간다며 배를 빌려 타고 나갔다. 그리고 다음 날 배를 대여해준 사람에게 데리러 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들의 부탁으로 섬을 찾은 업자는 해변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인콰이러는 두 사람이 방문한 지역이 코로나19로 관광객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며 두 남녀가 어떻게 마을 검문소를 통과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