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연초중학교(교장 이현주)는 19일 오후 3시30분쯤 온라인 실시간 구글미트 화상회의로, 청라지역 중학생 52명과 학부모, 교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재학급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연초중학교의 중학교를 중심으로 ‘수학과학영재학급’ 1개 학급(17명)과 청라지역의 5개 중학교 학생들까지 확대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의 다국어교육과 정보교육을 융합한 ‘융합영재학급’ 2개학급(35명)을 운영한다.
특히 융합영재학급은 청라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당초 1개 학급 20명 모집정원에 136명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여 2개 학급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19일부터 방과후 원격수업과 방학중 캠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블렌디드 학습으로, 융합영재학급은 82시간, 수학과학영재학급은 42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발 과정은 1차 자기소개서 심사(3월30일), 2차 지필평가(4월3일)를 실시하여 1.2배수 선발 후 3차 면접시험(4월10일)을 진행했다.
특히 면접시험에는 정보, 일본, 중국, 러시아에 대해 구상 시간 부여 후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기회가 됐다.
이날 개강식은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우일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영재학급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블렌디드 학습과정을 통해 삶의 힘이 되는 지식과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서로 협력하면서 배움을 확장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인천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동아시아 시민교육 전면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경연초중학교에서 청라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영재학급 운영을 통해 의사소통능력, 창의적 사고력과 동아시아 이해 및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현주 교장은 영어 환영사를 통해 “참가하는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감사와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생들에게 3가지를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Today, I would like to ask you to keep in mind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don’t be afraid to fail. There is no innovation and creativity without failure. Second, express yourself with confidence. Speak yourself and believe in yourself. And lastly, cooperate with each other. There is much we can learn from each other.’
인천경연초중학교는 2020년 개교한 최초의 도심형 유·초·중 통합운영학교다.
이번 융합영재학급을 시작으로 정규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과 유·초·중학교 교육과정 연계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