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실 돌며 금품 ‘슬쩍’한 50대 구속

입력 2021-04-19 17:10

여러 대학의 강의실을 돌며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A씨(54)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우려돼 피의자를 구속했다”며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7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주대 강의실을 비롯해 충남대와 대전보건대 등의 강의실을 떠돌며 카드와 현금,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총 14차례에 걸쳐 현금 125만원 등 상당 수준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정 주거지가 없는 상황에서 범행을 위해 대전에서 전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물건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후 수사에 나서 차량번호를 특정했고, 전주대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 범죄를 저질렀다가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