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8명 신규 확진…확산세 진정되나

입력 2021-04-19 16:41

19일 부산에서는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29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전과 비교해 총 28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6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7명, 강서구 5명, 서구 4명, 사하구 3명, 금정구·연제구 각 2명, 영도구·동래구·사상구 각 1명, 다른 시도 2명 등이다.

전날 새롭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의 한 수산 사업장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역학 조사관의 현장 조사를 토대로 기존 확진자가 나왔던 부서 외 다른 부서 직원까지 조사를 확대한 결과, 이날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된 것을 찾아냈다. 이로써 해당 수산 사업장의 누적 확진자는 10명(직원 9명, 가족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사업장은 소속 직원이 73명 규모인 곳”이라며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여파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이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4명은 강서구의 한 교회 신도들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교인이 해당 교회의 수요 예배에 참석한 것이 파악됨에 따라 예배에 참석한 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이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80명 규모의 전체 교인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다.

부산에는 현재 52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증환자는 5명이다. 이날 현재 접촉자 6757명, 해외입국자 2829명 등 총 958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