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참여 유도 나선 안승남 구리시장

입력 2021-04-19 16:1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16일 구리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접종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자격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이번 안 시장의 AZ백신 접종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접종 참여 유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은 “백신 접종 후 전년도에 맞던 독감 백신 접종과 다름없이 불편감이 없었으며,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아침 일찍 접종을 받았고 현재로는 어떤 이상 반응도 없다”며 “일상생활이나 근무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시민들도 본인의 순서가 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에 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백신 접종 30분 후, 보건소 옆 인창도서관 대강당에 꾸려진 코로나19 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방문 시민과 직원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부디 불안한 마음은 접고 안심하고 접종하시길 바란다”며 “향후 구리 시민들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해당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종식을 조속히 앞당길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5일부터 75세 이상 시민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접종 동의 대상자는 총 8998명이다. 지난 17일 기준 누적 예약자 1639명 중 1527명을 접종하여 93%를 접종했고 전체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17%로 나타났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