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16일 구리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접종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자격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이번 안 시장의 AZ백신 접종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접종 참여 유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은 “백신 접종 후 전년도에 맞던 독감 백신 접종과 다름없이 불편감이 없었으며,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아침 일찍 접종을 받았고 현재로는 어떤 이상 반응도 없다”며 “일상생활이나 근무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시민들도 본인의 순서가 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에 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백신 접종 30분 후, 보건소 옆 인창도서관 대강당에 꾸려진 코로나19 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방문 시민과 직원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부디 불안한 마음은 접고 안심하고 접종하시길 바란다”며 “향후 구리 시민들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해당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종식을 조속히 앞당길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5일부터 75세 이상 시민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접종 동의 대상자는 총 8998명이다. 지난 17일 기준 누적 예약자 1639명 중 1527명을 접종하여 93%를 접종했고 전체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17%로 나타났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