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의 한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크레인에 떨어진 H빔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근로자 A씨(57)는 지난 18일 오후 4시15분쯤 포천시 선단동의 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 증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H빔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크레인으로 올려진 H빔을 땅에 세우는 작업 중 A씨가 H빔 아래서 위치를 조정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과 H빔을 연결하는 고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