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을 향한 주변인들의 위로와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수홍은 18일 오후 CJ오쇼핑 앰플 판매 방송에 출연해 “요즘 나만 보면 왜 안아주는지 모르겠다. 그 전에는 한 번도 안 그랬다”며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마워’라고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쇼호스트 심스라가 ‘홈쇼핑에 임하기 전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박수홍은 “진심을 이야기하면 그게 전달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6일 방송된 홈앤쇼핑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비탕을 홍보하며 “힘내겠다”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1만개 이상의 갈비탕이 완판됐다.
박수홍은 지난 5일 친형과 그의 아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친형 박진홍 미데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변호사를 선임해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