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한류스타 공유·박보검, 대만 여행객 유혹

입력 2021-04-19 08:14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영화·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내세워 대만 내 코로나19 이후 방한 수요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17일 매체·일반소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한류문화향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이베이 시내 영화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류스타 공유·박보검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서복’의 전 세계 개봉에 맞춰 기획됐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한류관광 설명 토크쇼에서는 영화 ‘서복’ 촬영지인 포항 이가리 해수욕장을 포함해 관객들이 현장에서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한 ‘킹덤’ ‘더 킹’ 등 3개 드라마의 촬영지인 부산 기장군 아홉산숲, 경기도 포천시 비둘기낭폭포 등 8개 관광지의 매력과 특징을 현지에 알렸다. 이밖에 관광공사, 넷플릭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K-패션 관련 다큐멘터리 ‘Next in K-Story’와 드라마 OST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행사장 외부에서는 드라마 ‘호텔델루나’ ‘이태원클라쓰’ 등 포토존을 조성, 인증샷을 남기면 ‘서복’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경품으로 주는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장의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참가자 모집 하루 만에 모집인원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대만 내 한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코로나 안정화 이후 대만 소비자가 한국을 첫 해외여행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