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에 얼굴 맞은 두산 박세혁, 결국 안와골절 수술

입력 2021-04-19 06:00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8회초 1사 때 투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구에 얼굴을 맞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31)이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 구단은 18일 “박세혁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성형외과와 안과 전문의 협진으로 수술이 진행될 것”이라며 “박세혁의 재활은 수술 이후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혁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밟아 상대 불펜 김대유의 3구째 직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밀 검진에서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안와골절은 눈을 둘러싼 뼈가 부러진 증상이다.

박세혁은 박철우 두산 2군 감독의 아들로, 1군 주전 포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31타수 5안타 타율 0.161을 기록했다.

두산은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장승현을 LG와 2차전부터 2경기 연속으로 투입했다. 이날 9대 1 승리를 포함해 LG와 3연전에서 2승을 챙기고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