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다크히어로…현실에 없는 통쾌한 한방 ‘모범택시’ 15%↑

입력 2021-04-18 16:06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 SBS 제공

‘모범택시’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주인공이 아동 성범죄, 학교폭력 등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범죄의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하는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4회 시청률이 15.6%를 기록했다.

통쾌한 ‘사이다 액션극’을 표방한 ‘모범택시’에서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행하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는 범죄의 가해자들을 응징한다.

지난 1,2회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은 희대의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과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폭행, 감금, 노동착취 등 인권유린을 행한 ‘젓갈공장 노예사건’을 다뤘다.

4회 방송에서는 여고생을 성추행했다는 누명에서 벗어난 김도기(이제훈)가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일진들의 숨통을 조이는 반격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SBS 관계자는 “‘모범택시’는 우리 사회에 응어리처럼 남아있는 사건들을 떠올리게 만들며 극중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에 깊은 감정이입을, 가해자들의 후안무치한 행동에는 강렬한 분노를 자아낸다”면서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있는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