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방방콘 21’ 전세계 안방서 270만명 동시에 봤다

입력 2021-04-18 14:20 수정 2021-04-18 15:26
17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에서 무료 스트리밍된 '방방콘21' 중 2019년 BTS 부산 팬미팅 '매직샵 1호점' 공연 장면. 빅히트 뮤직 제공

“공연장 내 모든 음료 및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니 맛있는 간식과 함께 ‘방방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아미밤의 발광력을 미리 체크해주시고 아직 착석하지 않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이 있다면 신속히 착석을 유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목소리로 공연 관람 에티켓이 안내됐다. 동시에 전세계의 BTS 팬들이 17일 ‘방구석’으로 모여들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스트리밍 창에는 콘서트 장면에 호응하고 공연에 대한 향수를 나누는 팬들의 실시간 댓글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 21’ 최대 동시 접속자가 270만명을 웃돌았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방방콘 21’에서는 서울·부산·상파울루에서 열린 과거 콘서트 및 팬미팅 실황 3편이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로 무료 스트리밍됐다.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에피소드 I. BTS 비긴즈’와 2019년 6월 부산에서 개최된 다섯 번째 글로벌 팬미팅 ‘매직샵 1호점’, 같은 해 5월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브라질 상파울루 콘서트가 이어졌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SNS에서도 이날 ‘방방콘 21’는 가장 큰 화제가 됐다. 관련 키워드가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순위를 모두 장악하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